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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과연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걸까?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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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부푼 꿈을 안고 이곳 하노이로 올라온 젊은이들이 과연 어떻게 살아가고있을까?

 

들어서 알고 있는 보통의 경우를 이해하고 조금은 더해서 간단하게 써보려 한다. "그들"의 생활을...,

 

먼저 베트남 청년들은 성(姓)에 대하여 개방적이라고 얘기들을 하고, 또 내가 본 바로도 그런 것 같다. 이러다보니 어느정도의 의견만 일치하면 같이 생활하는것은 기본이라고들 한다.

 

일단, 부모을 떠나서 타지에서 한번이라도 생활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고있을 외로움과 고독함을 한방에 날려 보낼 수 있으니 당연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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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커플, 처음에는 마냥 행복하다.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지면 쪽방이면 어떻고 물이 안나오면 어떤가? 그냥 몸만 들어갈 수 있고 둘이 같이 숨쉴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됐지..., 이렇게 이곳 베트남 젊은이들도 동거를 시작하는 것 같다.

특히, 학교 주변은 무수히 많은 쪽방과 원룸들이 있다. 가격에따라 천차 만별로 이루어진 대학촌의 주거지는 단지 대학생들만 거주하는건 아닌것 같다.

 

처음에는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좋고 행복하겠지만, 한두달 뒤면 서로의 단점들이 눈에 들어오게 되는건 한국이나 여기나 마찬가지라고 본다. 이렇게 되면 서서히 남자들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게 된다.

일단, 돈벌오 오는건 여자들이 담당하게되고 남자들은 노름판(?) 아니 게임에 빠져든다. 프리미어리그로부터 시작하여 무수하고 다양한 게임들이있다. 말이 게임이지 도박판이라고 보면된다.

 

지난번에 열린 2010 월드컵 열기는 이곳 베트남에서도 뜨거웠다. 잠도 안자고 게임을 보고, 생산 잔업은 생각도 못했다. 왜냐하면 거기에 많은 돈을 걸어놓고 결과를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한국이 지고나서는 전혀 월드컵 순위를 모르고 있었지만, 베트남의 축구가 문턱에도 못들어갔던 이곳의 거의 모든 사람들은 월드컵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특히 점수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꼼꼼하게 스코어를 기입하고 매일의 경기 일정들을 꿰고있는것을 보게되면..., 이들이 정말로 축구를 사랑하는가? 라는 착각도 들게 만든다. 하지만, 결국은 판돈에 관심이 있는 거라고 보면된다.

 

이러니, 제대로된 동거생활이 가능하겠는가? 그러다보면 동거가 깨지고 또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반복되는 그런 생황에서 이들이 신경쓰이고 걱정되는건 오로지 본인들의 생활이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얘기하는것에 대하여는 멀어지게 되는 것 같다.

 

만약, 이들이 미래을 설계하고 꿈을 가지게 된다면 적어도 현재보다는 더 많이 본인의 일 또는 학업에 임하는 자세들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언제쯤이면 이들이 은행에 저축을 하고 미래을 설계할까? 그렇게 되면 이곳이 우리들에게 여전히 기회의 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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