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베트남 ‘부자’ 이해하기

2016년 웰스 보고서(2016 Wealth Report)에 따르면, 베트남은 2015년에 168명의 초부유층(자산 3,000만 달러 이상)이 있으며, 그 숫자는 2025년에는 403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베트남 주식 시장에서 가장 부유한 10명 중 7명은 부동산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이 중앙 통제 경제 체제에서 시장 경제 체레로 전환했을 때 마약, 금지된 상품 그리고 관련과 연계한 부패 등으로 인구의 일부가 부자가 된것도 사실이다. 이 같은 내용은 정부가 법에따라 철저하게 밝히고 처벌해야 하는 사항이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초기 자본을 축적하기 위해 이윤이 높은 부문에 투자한 다음 다른 부문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면서 대기업군을 형성하는데 이 기간을 활용했다.

일부 사람들은 또 소수의 사람들이 공공 재산인 땅을 이용해 부자가되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사람들은 초기 자본금을 활용해 대기업 소유주가 되기 위해 자신의 비즈니스 감각을 최대한 활용했기 때문에 이 같은 지적은 또한 사실이 아닐 수 있다.

베트남은 현재 민간 부문에 약 600,000개의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그 중 수천개는 대규모 기업으로 이들 중 일부만이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호주에 거주하는 많은 베트남인(비엣끼에우, Viet Kieu)들이 베트남에 있는 친척들에게 수십억 달러를 송금하고, 친척들은 이 돈을 사용해 투자하거나 베트남에 회사를 설립했다. 또한,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한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으로 돌아와 그들이 가진 경험과 수입을 사용해 자신만의 회사를 설립해 성공하기도 했다.

이 같은 결과는 베트남 부유층들이 단지 토지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방법으로 부를 축적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약 9300만 인구 중에서 168명은 너무 적은 수치다. 한편 보고서에서는 이 숫자가 2025년에는 403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증가는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합리적인 결정과 태도로 재산을 합법적으로 축적한 사람들을 인정하고, 불법적으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확인해 처벌해 사람들간의 소득 결차를 좁히기 위한 법 집행기관의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 30년간 베트남은 중앙 통제 경제에서 시장 경제로 전환하면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베트남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여전히 느리다. 한국은 60년대 중반부터 산업화를 시작했을때 베트남만큼 낮은 수준에서 시작했지만, 현재는 삼성, LG 등 세계 유수의 기술 기업들과 함께 선진국이 되기까지 20년 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30년 후 베트남은 저소득 국가 그룹에 여전히 속할 수도 있다. 베트남도 하이테크 기업이 거의 없으며, 민간 부문의 경쟁력도 낮다. 또한, 노동 생산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최근 발표된 경제 구조 조정 계획에서 새로운 성장 모델을 따르기 위해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부동산이 단기 성장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경제 발전을 도모할수 있는 분야는 아니라고 언급했다. 이 부문은 도시화, 주택 수요, 기술 기반 시설, 호텔, 사무실, 리조트, 관광, 쇼핑과 같은 주요 투자 채널로 인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다. 건축 자재 생산 산업 및 가구 생산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함께 발전할 수 있다.

베트남의 사회 경제적 성장 과정은 다른 나라와 다를 수 밖에 없다. 베트남의 경제 성장을 올바르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역사적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할 수 있다.

vir >> vinatimes : 2017-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