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베트남, 관리자급 직원들의 잦은 이직과 높은 임금 요구로 ‘압박’

지난 11월 6일 열린 인사 관련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베트남의 여러 분야에서 관리자급 직원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잦은 이직과 높은 임금 인상 요구로 고용주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채용 컨설팅 회사인 Michael Page Vietnam이 개최한 베트남 고위 임원 역량 개발이라는 제목의 세미나에서 베트남 마산(Ma San)그룹 인사 과장은 많은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이직하는 경향이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고위 임원은 평균 2년 안에 직업을 바꾸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그들이 회사의 문화와 사업을 이해하고, 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에는 너무 짧은 기간에 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알리바바의 대표자는 베트남에서 현지인 관리자를 고용하고 싶지만, 현지 인력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전문가들을 고용할 수 밖에 없다고 세미나에서 언급했다.

관리자급 지원자들은 그들의 일에 필요한 기술뿐만 아니라, 그룹의 관리자들과 의사 소통하고, 그룹의 문화는 물론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훌륭한 외국어 능력도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베트남에서는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들은 업무 경험이 부족한 경향이 있는 반면,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외국어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문제는 앞으로 몇 년 안에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현재 베트남인 관리자급 인력이 부족한 분야로는 유통 및 전자 분야로 이 분야에서의 고위 관리자는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부동산, 제조업, 디지털 금융 기술 그리고 빠르게 움직이는 소비재 유통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관리자급 현지인들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지만, 구인이 어려워 대부분 외국인으로 채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베트남 고위 관리자급 직원들은 현재 급여보다 약 15%~20% 정도만 더 올려주면 미련없이 이전 직장을 버리고 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급여에 따라 자주 이직하는 것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문적인 기술과 시장에 대해 이해하는 능력을 가지는 것이 유리하다고 Michael Page Vietnam 관계자는 조언하고 있다.

thesaigontimes >> vinatimes : 2018-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