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베트남, 1분기 고위급 채용 시장 변화로 살펴본 “경제 동향”
베트남에서 채용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Navigos Group은 지난 4월 22일 "Navigos Search"의 채용 수요을 기준으로 "베트남 고위 경영진 채용 수요 분석" 최신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분기에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것은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생산지를 이전하는 회사들의 다양한 채용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용소비재(FMGG) 기업들의 채용에서도 디지털 기술 우선
2019년 1분기에 베트남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 중 가장 두드러진 업체들은 음식과 음료, 술, 화장품 등으로 나타났다. 현지 진출 사업을 직접 관리, 브랜드 이미지 향상, 판촉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의 현지화를 진행하기 위해 직원부터 고위 경영진에 이르기까지 판매 및 마케팅과 관련된 직책의 채용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지털 마케팅과 전자상거래 등의 기술 관련 업체들은 현재 4차 산업에 대한 관심으로 수요가 높고, 인사, 행정, 재무, 회계 등의 지원 부분의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요 증가는 소매업계들의 영업망 확장을 위한 프랜차이즈 진행 추세로 관련 채용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화장품, 패션, F&B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제기업 및 국내기업들 사이에서 현지화 전략을 위한 프랜차이징을 지향하는 추세를 보이는 과정에서 중급에서 고위 경영진에 대한 직책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채용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생산지 이동에 따른 제조업 인재 채용 및 도전 과제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생산지를 이동하는 회사들의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지원 산업과 목재 가구 제조 업체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이미 베트남에 새로운 공장을 열었다. 이 업체들은 올해 근로자 숫자를 두 배에서 세 배 이상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자제품 및 하이엔드 부품 제조 업체들의 직원 채용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급격한 수요 증가는 현지 진출 기업들이 생산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에서 생겨났고, 이로인해 인재 유치와 유지에 대한 다양한 도전과 직원들의 높은 이직율이 발생한 것으로도 예상했다.
최근 호찌민시에서는 다른 업종에 비해 제조업계에 종사하는 중·고위급 관리자들의 급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 적응된 숙련된 엔지니어들은 한 달에 최대 4,000달러 수준에 달하고, 엔지니어링 관리자급은 최대 8,000달러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변화에 따른 농업 분야 채용 시장 변화
올해들어 세계적인 대규모 기업들이 3F (feed - farm - food (사료 - 양식 - 식품)) 농업 모델을 시행하고 있으며, 유럽 표준 기술을 적용한 현대화된 생산 라인에 거액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새로운 농업 기술 모델은 기업들의 채용 수요를 변화시켰다. 특히 수요가 많은 두 분야는 농업과 수의학 분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중급 이상의 직책 채용을 원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에 대한 심층적인 기술 지식을 보유한 채용 후보자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M&A 분야에서는 전문 지역 관리자 채용 수요
베트남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부동산 분야에서 대규모 인수합병(M&A)이 진행되어 2019년에 거의 마무리됐지만, 이러한 사실은 널리 알려지지는 않은 상황이다. 특히, 베트남은 아시아 지역의 많은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부동산 M&A 자본을 유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시장은 외국인직접투자(FDI) 자본의 유입이 활발한 상황으로 특히 롱안(Long An), 동나이(Dong Nai), 바리어붕타우(Ba Ria Vung Tau), 빙투언(Binh Thuan), 다낭(Da Nang)과 같은 지역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로 약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부동산 M&A 관련 신규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M&A 이후 전직 관리자들을 대체하기 위한 CFO(최고재무관리자), COO(최고운영관리자), 지역 관리자(지사장, 사무소장) 등과 같은 C 레벨 (총책임자급)을 모집하는 채용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vneconomictimes >> vinatimes : 2019-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