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베트남 희토류에 대한 관심 증폭 예상

베트남 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으로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베트남이 세계 주요 희토류 수출 국가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베트남의 희토류 자원 중 현재까지 입증된 양은 약 1,100만 톤이며, 예상 매장량은 약 2,2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최근 베트남에서 진행된 탐사를 통해 추가적으로 희토류가 발견된 지역으로는 북부의 Lai Cha, Lao Cai 그리고 Yen Bai 등에서 매장량을 확인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큰 희토류 매장지는 중국과 국경을 인접한 지역인 라이쳐우(Lai Chau)省의 Bac Nam Xe 마을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크고 작은 매장지들은 북부 꽝닌(Quang Ninh)省에서 남부 붕따우(Vung Tau)까지 해안 지역을 따라 흩어져 매장되어있다. 

전세계 희토류 매장량은 약 9,900만 톤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 중 중국이 약 2,700만 톤으로 가장 많아 전체의 약 30.6%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미국이 1,300만 톤, 호주가 520만 톤 그리고 인도가 110만 톤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자료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량에서 중국은 전 세계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약 12만 톤의 희토류 채굴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희토류는 전자부품, 전화기, 국방무기 제조 등에 중요한 재료로 사용된다. 

전 베트남 지질자원연구원장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희토류 채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 이 자원으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희토류 채굴을 꾸준하게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약 9년 전 중국은 일본에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겠다는 위협을 했을 때 일부 일본의 연구진들은 베트남의 희토류 매장량 탐사와 평가를 위해 베트남에서 활동한 후 돌아갔지만, 지금까지 누구도 베트남의 희토류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hanoitimes >> vinatimes : 2019-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