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합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비즈 가난한 사람들은 휴일이 반갑지 않다? 노동법 개정 갑론을박

비나타임즈™
0 0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많은 기업들은 개정 노동법에 따라 휴일이 길어질수록 가난한 근로자들은 소비할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일을 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vietnamchinaustradeeconomy-156-2891-3042-1569124210_680x408.jpg

베트남 하노이 소재 의류 공장 (사진: AFP)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베트남 펄프및제지협회(VPPA) 관계자는 베트남은 인근 국가에 비해 노동 생산성이 낮아 경제 발전이 어려운 상황이며, 그에 따라 노동법 개정안에서 휴일을 3일 늘리겠다는 제안은 베트남의 실정과는 맞지 않는 제안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이런 제안이 근로자들에게도 매우 고민스러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돈이 넉넉하고 소득이 높다면 근로자들의 휴일이 더 늘어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사용할 돈이 넉넉하지 않은 상태에서 휴일 수를 늘린다면 당초 목표된 의미에도 도달하지 못할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런 상황에서 근로자들은 휴일에도 특근을 원할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근로자들이 특근을 원하더라고 회사 차원에서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근무을 자제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노동법에 따르면, 일요일 특근은 정상 급여의 약 200% 이상으로 책정하고 있으며, 공휴일에 근무하는 특근 수당은 300% 이상으로 책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또한, 흥옌(Hung Yen) 비즈니스 협회장이자 의류 사업자인 응옌쑤언두즈엉(Nguyen Xuan Duong)씨는 만약 연간 3일의 공휴일이 추가된다면 기업들에게는 큰 도전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기업들 중 계절이나 시간에 집중해서 일해야 하는 상황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납기일에 맞춰 계절이나 기간에 맞추 일을해야 하지만, 이 때 공휴일로 편성된다면 고액의 특근 수당이 지불되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지출이 막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현재 1년 근무일 수가 평균 305일로 만약, 계획대로 3일의 공식 휴무가 지정된다면 이는 총 근무 시간의 1%가 줄어든다는 의미가 된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생산성 저하로 이어져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Screen-Shot-2019-09-21-at-8-44-1305-1238-1569073623.jpg


한편, 베트남 vnexpress가 온라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총 참여자 13,786명의 약 90% 이상이 3일 공휴일 추가 안건에 대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고용주측의 주장에 대해 베트남 노동자총연맹(VGCL)은 베트남 공휴일이 기존 10일에서 계획대로 3일 더 늘어나 13일이 되어도 인근 국가들에 비해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중국은 21일, 캄보디아는 28일, 인도네시아는 16일, 필리핀은 19일, 말레이시아는 13일, 일본과 태국은 모두 16일 이상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계 투자 기업들은 결국 이 같은 주장들은 사회 변화에 맞춰 변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엇보다 휴무일을 정상적으로 지내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급여 인상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입장이다.


vnexpress >> vinatimes : 2019-09-22

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