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베트남 커피 시장의 변화? 길거리로 나선 테이크아웃 커피 FC 경쟁 확대

베트남에서 하이랜드 커피(Highlands Coffee), 비나카페(Vinacafe), 파시오(Passio) 등의 브랜드들이 새로운 고객들을 찾아 거리로 나서고있다.

[ 하이랜드 커피 매대 사진 : Thi Ha ]

전국에서 약 262개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중상급 및 고급 커피 분야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하이랜드 커피(Highlands Coffee)가 최근 새로운 고객층을 타켓으로하는 "도로 스탠딩 (xuống đường)" 커피 스탠딩 판매를 시작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호찌민시 Nguyen Oanh (Go Vap), Truong Son (Tan Binh) ..., 등의 도로상에서 자동차로 붐비는 지역에 최근 출시한 도로 스탠딩 테이크 아웃 커피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약 2개월전에 오픈한 응옌 오아잉(Nguyen Oanh) 거리의 스탠딩 카페는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에만 판매했지만, 짧은 시간에만도 수 십잔의 커피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딩 테이크아웃 커피는 1잔에 약 2만 9,000동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로변에서 길이 막히는 시간에만 판매하는 스탠딩 판매대 이외에도 호찌민시에서는 도로상에 위치한 매장 앞에서도 스탠딩 테이크아웃 커피 판매대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Vinacafe 스탠딩 커피 매대 사진 : Thi Ha ]

당초 카페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 않고있던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 비나카페(Vinacafe)는 최근 호찌민시 8군 쩐후이리에우(Tran Huy Lieu) 거리에 리어카형 카페 스탠드를 설치하고 커피 1잔에 약 1만 2,000동~1만 4,000동에 판매하고있다. 이 매대에서는 오전에만 약 50명 이상의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형태의 매장 운영은 초기 투자액이 적어 리스크가 크지 않아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 현재 2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향후 젊은층을 대상으로 프랜차이(FC)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존에 스탠딩 판매을 해오던 파시오(Passio)는 다른 업체들보다 저렴한 가격인 1잔에 1만 9,000동에 판매하고있다. 처음 운영을 시작했던 2014년~2015년에는 많은 고객들이 찾았지만, 최근 경쟁사들이 등장하면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매대를 확장하는 공격적인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쭝옌레젼드그룹(Trung Nguyen Legend Group)의 미디어 담당자는 최근 자사에서출시한 4~40m2의 소규모 면적에서 테이크 아웃 커피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이-카피(E-Coffee) 브랜드는 저렴한 가격으로 빠르게 커피를 구매할 수 있는 매력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약 130개 점포가 운영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고급 카페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해외 브랜드들로 속속 진출하면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무한 경쟁에 들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그 동안 관심을 갖지 않았던 저가형 커피 시장을 대상으로 새로운 고객 확보 경쟁이 시작되었다. 현재까지는 토종 업체들이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형태로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vnexpress >> vinatimes : 2019-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