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외국계 기업들의 관리자급 ‘이직’ 비상.., 경력직원 인력난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Vietnam Best Places to Work 연례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이직률이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2019년에는 약 24%까지 치솟으며 경보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 The Vietnam Happiness At Work Summit 2019 ]

이 같은 현상은 공장이나 회사에서 팀장, 관리자 또는 임원급과 같은 상위 직급일수록 이직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별로는 마케팅, 영업, IT 및 재무 등과 같은 특수 부서에서 경력직의 구인이 증가하면서 심각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 직급의 경우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나 로열티가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높은 급여나 좋은 지위에 있다고 하더라도 수시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젊은 직원들의 경우 다른 연령대보다 이직에 대한 관심이 다른 연령대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현재 직장에 만족하고 있더라고 기회만 된다면 향후 1년 이내에 다른 직장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답한 사람이 약 17% 이상으로 나타났다는 것은 관심을 가질만하다.

또한, 전자관련 관리직급이나 임원급 직원들의 경우 월 약 8,000만동(약 3,499달러) 이상의 고액 연봉자들의 경우 2년 이내에 이직하는 경우가 더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HR회사인 Anphabe사 관계자는 이 같은 잦은 이직으로 회사 차원에서는 이중으로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채용 관점에서 볼 때 대체 직원을 수배하기 위해 연봉의 약 15~20% 이상 투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중국 등의 국가에서 대규모로 공장이 진출하면서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장 관리자들을 대규모로 채용하거나 스카우트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일부 직급에서는 경력자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국업체는 본국에서 대규모 공장 관리자들을 파견형태로 유지하고 있지만, 공장 관리에는 현지 인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관리자 채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vir >> vinatimes : 2019-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