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컬럼: 베트남 ‘어부지리’ 노리나? 조용히 시작된 일본과 중국의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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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아베 총리가 자국에서 개최된 토론회에 참석해 중국에 치우친 공급망을 탈피해 공급망을 재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활발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출처: 교도통신 / zing ]
Nikkei Asian Review에 따르면, 이 같은 언급은 중국에 기반한 일본계 기업들의 생산지 재배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면서 중국의 한 산업 소식통은 베이징에서는 실제로 현지에서 활동하는 외국계 기업들이 생산지를 이전하는 계획에 대해 현실적인 우려를 갖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베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공급망 재구축을 장려하는 긴급 경제 패키지" 약 22억 달러가 편성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내에서의 일본계 기업들의 이전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힘을 얻고있는 상황이다.
만약,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중국 시진핑 주석은 일본을 국빈 방문하게 되면서 양국간 "새로운 시대"를 대대적으로 발표하고, 일본이 주최하는 2020년 올림픽의 주요 행사에 일본 아베 총리를 지원하고 나섰을 것으로 예상되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일본 국빈 방문이 공식 연기되고, 여기에 더불어 도쿄 올림픽도 공식적으로 연기되면서 일본과 중국과의 관계는 갈림길에 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징후는 지난 3/5일 아베 총리가 발표한 새로운 정책에서 나타나기 시작되었다. 이후 일본 정부는 미래를 위한 투자 위원회를 개최하고 아베 총리가 직접 나서 고 부가가치 제품의 제조 시설이 다시 일본으로 돌아오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에서 일본으로 수입되는 제품 및 부품의 공급이 어려워졌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제품 공급망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고 언급하며, 공급망 재배치에 대한 의견을 공개적으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으로 중국 시진핑 주석은 지난 4/8일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코로나19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세계 경제가 위험에 직면하고있다."고 언급하고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요소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진핑 주석은 "외부 환경의 장기적인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일본과 중국의 경제적 이해 관계에 따른 대립으로 베트남은 중국을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생산지로 선택받기 위해 코로나19 사태에서도 기업들의 생산과 비즈니스 활동을 보장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실제로 코로나19 상황 발생 이후 지금까지 기업들의 활동을 강제로 폐쇄하는 조치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베트남의 움직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금까지 외국인투자(FDI) 순위 1위를 유지하던 한국을 대체할 수 있는 국가로 일본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여러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FPT가 일본의 경제단체연합회(Keidanren)에 가입을 발표 (FPT 홈페이지 링크)하는 등 베트남과 일본의 관계 변화가 눈에 띄게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zingnews >> vinatimes : 202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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