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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세계은행: 신종코로나 이후 베트남 경제 회복.., 예상보다 지연 곳곳에 암초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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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격한 통화 팽창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
| 세금 징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한 정부 재정 적자 심화?

베트남 경제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대을 방지하기 위해 취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이후 5월부터는 제조업과 소매업 매출이 약 10% 수준 증가했지만, 아직까지 경제 활동 수준은 코로나19 이전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세계은행의 보고서가 발행됐다.

지난 4/23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소매 판매는 5월부터 급격하게 반등하기 시작했다. 또한 여객 및 화물 운송도 각각 116%와 3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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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 WB / 그래프 출처: hanoitimes ]

베트남의 상품 수출액은 4~5월 약 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외 수요 위축과 글로벌 공급망의 일부 차질 가능성 등으로 1년 전보다 약 5.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의 보고서에서는 해외 수출 분야가 세계 수요 약화로 인해 타격을 받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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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 WB / 그래프 출처: hanoitimes ]

베트남의 노동집약적 산업의 핵심인 의류/신반 등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14%와 5% 감소했고, 베트남 수출에서 많은 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스마트폰 관련 분야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베트남의 5월 수입액은 국제 유가 하락과 국내 기업들의 해외 수입 둔화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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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 WB / 그래프 출처: hanoitimes ]

외국인직접투자 (FDI)는 5월에도 계속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4월과 비교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5개월 동안 FDI 금액은 약 139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상당히 많은 외국인 투자가 진행된 것으로 판단되지만, 이 같은 금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17%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투자가 줄어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 분야에서 신용 대출 이자율은 1월~4월 사이에 연간 기준 약 10% 내외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세는 1년 전 기록보다 더딘 증가로 나타났지만,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보다는 약 3배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5월에 완만한 것으로 나타나 전년 동월 대비 약 2.4% 수준으로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비자물가는 식품에 대한 수요 완화와 국제 시장에서 급격하게 하락한 국내 연료와 휘발유 가격의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정부가 4개월 동안 거둬들인 세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가가치세 (9.3% 감소)와 법인소득세 (약 7.3% 감소) 등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 활동 둔화와 맞물려 무역 관련 세금 수입도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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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 WB / 그래프 출처: hanoitimes ]

특히, 지난 4월의 국세 수입 감소폭은 전월 대비 약 25%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2019년 4월과 비교해 약 65%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총 9만 건 이상의 세금 및 토지 사용료의 지불 연기 신청을 받아 해당 금액만 총 11억 2,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재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 통화 및 재정 지원 정책을 적용하면서 국내 은행들의 신용 대출 확대와 세수의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세계은행은 베트남의 급격한 통화 팽창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잠재적 영향과 저조한 세금 징수로 인한 재정 적자 심화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hanoitimes >> vinatimes :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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