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하노이: 갈 길 먼 코로나 방역.., 검사 키트 부족하고 시민들은 관심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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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8/10일) 오후 하노이 코로나19 예방위원회에서 하노이 질병통제센터 (CDC)는 다낭을 다녀온 시민들을 대상으로 RT-PCR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검사 키트용 재료 공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 박뚜리엠 (Bac Tu Liem) 지역 관계자는 이 지역에는 다낭을 다녀온 시민들이 약 5,560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4,441명은 지난 7/15일 이후 다낭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역 당국에서는 RT-PCR 검사를 위해 3,890개의 검사 키트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지역에서는 536건에 대한 검사만 완료했으며, 추가적으로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사람이 4,217명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하노이시 다른 지역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주된 이유로 검사 키트의 조달이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보건부 당국자는 이 같은 문제점들은 현재 검사 키트 조달 절차가 완료되어 절차에 따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미 대규모 감염자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 상황에서 검사 키트를 사전에 확보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절차상 문제도 있지만, 관련 예상 문제도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 사진 출처: tienphong ]
한편, 이 같은 상황에서 하노이 시민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의식에도 문제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건 당국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시에서는 여전히 길거리 찻집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시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차를 마시는 광경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신문기사에서는 밝히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대중 유흥시설들도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네일숍들도 여전히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민들의 코로나19 예방 조치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tienphong >> vinatimes :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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