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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한국인 베트남 특별입국.., 개인이 홀로 책임져야 할 문제인가요?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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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개인들이 베트남에 입국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은 현재까지는 "특별입국" 신청에 의한 방법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대기업이나 그룹 규모의 회사들은 자체적으로 특별기를 편성하고, 별도의 격리 지정 호텔을 선정하면 무리 없이 특별입국 신청 절차를 진행해 입국할 수 있게 되어 사업 진행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개인이나 소규모 회사 그리고 현지에 주재하는 한국인들의 가족들은 현지에서 활동하는 민간단체 또는 여행사나 호텔 등에서 접수하는 "특별입국" 절차를 신청할 수 밖에 없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개인들이 모여 특별기를 선정하기도 어렵고, 특별입국 신청 서류 접수 및 절차를 대행하는 업체와 직접 협상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마음 한편으로는 특별입국 일정을 편성해 개인들의 입국 편의를 도와주는 민간단체나 호텔, 여행사에 감사하는 마음도 있지만..., 실제 특별입국을 진행하다 보면 생각보다 높은 비용에 놀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구체적으로 모 민간단체에서 진행하는 특별입국의 경우, 1인당 약 2,500달러에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이 같은 금액을 기준으로 여행사나 호텔 등도 대동소이한 수준에서 특별입국 비용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특별입국을 신청해 진행해 본 저로서는 이들 단체에서 제시된 금액이 생각보다 높고, 상식적으로 알고 있던 금액과 비교해도 이해가 어려울 정도로 높은 비용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물론, 이들 단체나 업체들도 수익을 얻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부분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코로나19 위기로 벌어진 사태의 모든 책임을 오롯이 개인이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비용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특별기의 경우 신청 인원에 따라 다르겠지만 항공권(편도, 일반석)은 약 350~400달러를 수준을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호텔 요금의 경우에도 3식 제공과 추가적인 검역 비용들이 포함되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현재 공실 상태인 호텔을 이용하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격리 호텔로 이용되는 4~5성급의 경우 90~110불을 넘지 않는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이 경우 14박 15일을 계산하면 최대 1,500달러 수준으로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서류 진행 등 외부 업체를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약 200달러를 넘지 않는 수준으로 예상되어 최대 소요 금액은 약 1,900~2,100달러 수준으로 예상되며, 인원 모집 상황에 따라 해당 금액은 충분이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또한, 특별하게 베트남이라는 상황을 감안해 진행하는 단체 또는 업체에서 별도의 진행비 등이 소요되는 등 알려지지 않은 비용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특별입국에 지출하는 비용이 높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최근에는 중소 여행 업체들도 특별입국 신청 절차 진행을 이메일 등으로 홍보하면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많은 업체들이 다양하게 특별입국을 진행하면서 자칫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이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들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상황과 필요에 의해 베트남에 특별입국 신청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이런 불합리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이미 알려진 내용이지만,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나서 베트남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아주 저렴한 가격에 진행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하게 베트남에 입국할 수 있는 특별입국 절차를 위해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국민들이 안전하고 마음 놓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추가적으로 비용이 더 소요될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들을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직접 나서서 어려움에 처해있는 자국민들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진행된다면 더 안전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하노이안: 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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