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베트남항공이 제안한 최저운임제.., 피해는 그대로 승객들에게 전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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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적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이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워진 항공업계의 회복을 위해 "항공권 최저운임제"를 제안하면서 전문가들은 이 제도가 항공사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출처: Shutterstock/Kittikun Yoksap]
베트남항공 측은 "최저운임제 (거리에 따라 41만 4천동~140만동까지 최저 운임 규정)"를 도임하면 현지 항공사간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항공사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항공산업이 회복되면 "최저운임제"를 폐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베트남 항공 전문가들은 항공권의 최저 가격을 규정하는 것은 고객들에게는 할인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만들고 불공정한 경쟁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베트남항공이 제안한 "최저운임제"는 국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이 중간 이상의 항공편에 대한 경쟁 체재를 배제하게 되면서 독점적인 환경을 만들게 되어 결국 국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한편, 베트남항공 측은 지난 2017년에도 이와 비슷한 제안을 했지만, 교통부로부터 거부 당했었다. 특히, 베트남에서 저가 항공사로 널리 알려진 비엣젯항공 측은 당시 이 제안에 대해 시장 경쟁 규정에 위배되고, 저가 항공사에 대한 불공정한 경쟁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었다.
vnexpress >> vinatimes: 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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