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베트남 지역사회 감염 3대 사슬..., 해외유입으로만 규정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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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후 지난 8일 동안 크게 3대 연결 고리가 형성되었다.
옌바이성 격리 호텔의 인도 국적자의 특별 입국 사례에서 호텔 직원이 접촉하면서 발생한 사례를 시작으로 하남성에서는 일본에서 입국 후 다낭 격리 호텔에서 격리를 마치고 하남성으로 이동한 후 이틀 만에 유사 증세를 보여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의 사례 그리고 마지막으로 옌바이성 호텔에서 격리 기간을 마치고 지역사회에서 활동 후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양성으로 확인된 중국인 특별 입국자 사례로 확인되고 있는 빈푹성 지역사회 감염 사례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베트남 방역 당국은 이번 3대 코로나 지역사회 감염의 큰 연결 고리를 "해외 입국자"로 규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늘(5월 4일)부터 격리 시설에서 14일 격리 완료 후 퇴실 절차를 진행하지 않는 등 해외 입국자들에 의한 지역사회 전파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대 연결 고리의 핵심은 "격리 호텔"과도 관련이 높다. 특히, 격리 기간 동안 진행되는 최소 2~3회의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가 퇴실 후 2~3일 이내에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으로 본다면 각 격리 호텔에서 실시하는 코로나19 검사의 실효성에도 문제 제기가 되어야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런 문제점들에 대한 구체적인 결론은 없는 상태다.
특히, 특별입국자들이 격리 해제 후 지역사회에서 감염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즉각적으로 격리 시설에 대한 격리 기간 14일이 경과한 이후에도 퇴실을 중단하고, 격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특별입국자들이 감당하기 힘든 상황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 지역사회에서 검사 숫자가 극히 적고, 특히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동일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는 상황에서는 광범위한 지역사회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본적인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무작정 확대할 수 없는 것도 현실이다. 일단, 현재 베트남 방역 당국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결과를 지켜 볼 수 밖에 없는 상태다.
[출처: vnexpress]
비나타임즈: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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