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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최대 산업 클러스터 박닌성 확진자 증가로 한국계 공장들 생산 영향 있을까?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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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9일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베트남 지역사회 감염자들이 하노이시에 위치한 국립 열대성 질병 병원과 K 병원을 주축으로 각 지방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오늘(5월 11일) 아침까지 총 98건의 확진자가 발생한 박닌성에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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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zing]

베트남 북부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이 들어서기 시작한 이후 대규모 한국계 공장들이 입주해 있는 박닌성은 그야말로 휴대폰 생산의 주요 산업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이런 박닌성에서 최근 대규모 확진자들이 발생하면서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공장들의 생산에 영향이 미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 공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공장은 일시적으로 출입이 봉쇄된 가운데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더불어 코로나19 검사도 진행되면서 직접적으로 생산에 영향을 받게 될 수 밖에 없다. 현재까지는 대형 업체들에 대한 확진자 발생 소식은 없는 상태지만, 현지에서는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실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일부 생산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박닌성 일대에서 발생한 확진자들과 어떠한 형태로든 1차 또는 2차, 3차 접촉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고, 만약 접촉자로 분류되어 보건 당국에서 통보하면 몇 일간은 자가 격리 형식으로 격리되어야 하기 때문에 출근이 어려운 상황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접촉자들이 대규모 공장의 경우 최소 5%~10%까지 발생하면 생산 물량에 차질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당장 일주일 정도는 잔업이나 특근으로 물량 대응을 하겠지만, 계속 확진자들이 증가하면서 접촉자로 분류되는 근로자들이 증가하면 공장의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이 발생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대규모로 발생하면서 삼성전자 인도 공장의 물량의 일부라도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만약, 베트남 공장에서도 생산 차질이 발생한다면 전체적인 생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베트남 정부는 "생산 활동"을 유지한다는 기본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생산 차질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vinatimes: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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