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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이런걸 신문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건가?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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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인 교민들을 조센징"이라고 표현한 신문에서 아주 궁색하게도 "해킹"을 운운하고 있다. 그 정도 신문을 해킹해서 기사 제목 몇 단어만 바꾸고 그걸 보여 주려는 목적으로 그 대단한 해킹을 했다는 건가?

정말 그렇다면 그 잘난 신문사에서는 "신고"해서 해커를 잡아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물론, 해커를 잡았다고 한들 이런 분노가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이런 환장할 노릇을 저질러 놓고 사과만 하면 끝인 건가? 이런걸 신문이라고 믿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단 몇 글자로 베트남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한국인들에게 대단한 모욕감을 준 사건의 피해 당자자로서 더 이상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에 분개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어떤 이는 생활을 위해 어떤 이는 회사를 위해 그리고 어떤 이는 꿈을 위해 베트남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그렇게 잘못된 일이라는 건가? 그래서 부지불식간에 목숨을 잃고 소리 소문 없이 화장을 당해도 된다는 것인가?

꼭 한국에서 살아가야만 한국인이 되는 건가? 그래서 현지에 있는 한국인들이 목놓아 "백신 접종"을 구걸해도 어떤 답변도 없는 건가? 베트남 주재 대사관의 문턱은 한없이 높아 이제는 청와대 신문고를 두드려도 그 어떤 답도 없는 건가?

얼마 전 프랑스 대사관에서는 자국민들과 그들과 연관된 모든 사람들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소식을 들은 대부분의 현지 한국인들은 부러워서 난리였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에서도 한국 정부가 자국민을 잊지 않고 끝까지 챙겨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더 이상 프랑스 교민들을 부러워하지 않기로 했다. 그 만큼 우리는 대한민국에 대한 희망을 품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아침 이런 말도 안 되는 신문기사를 올려놓은 그 어줍잖은 신문사에게 뒤통수를 호되게 맞은 후 어떻게든 되돌려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음에 다시금 화가 치밀어 오른다. 과연 우리는 여기에서 조센징으로 살아가야만 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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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17./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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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17./사진=미주 중앙일보 홈페이지]

하노이안: 202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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