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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오토바이로 고향 갔던 사람들 대규모 확진 사례… 전국 감염 확산 도화선 되나?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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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월 15일) 오후 빈투언(Ninh Thuan)성 인민위원회는 동나이(Dong Nai)성 인민위원회에 긴급 공문을 발송해 닝뚜언성 사람들이 계속해서 동나이성에 머물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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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dantri]

이 같은 긴급 공문을 발송한 이유는 지난 7월 말과 8월 초 사이에 동나이성에 거주하는 닝투언성 출신 사람들이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대규모로 돌아왔고, 특히 지난 7월 31일에는 약 2,000여 명이 한꺼번에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닝투언성은 지난 7월 31일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온 약 2,000여 명의 사람들을 지역 집중 격리 시설에 배치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약 40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의 치료 시설에도 큰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닝투언성은 동나이성에서 일하는 친척이 있는 가족들에게 당분간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협조 요청하고 해당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날 때까지 동나이성에서 거주하도록 조치할 것을 동나이성 당국에도 협조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근 남부 호치민시를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현지에 일하러 갔던 타지 사람들이 살기가 어려워지자 앞다투어 고향으로 돌아가고, 일부 지역에서는 별도로 특별 이동팀을 구성해 오토바이로 대규모 이동시키는 등 호치민시를 비롯한 남부지역의 밀집을 줄이는데 협력해 왔었다. 하지만, 이렇게 이동한 사람들이 지역 격리 시설에서 대규모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당국에서는 더 이상 대응이 불가하다고 판단하여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을 막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호치민시 등 남부 주요 지역에서는 이들 타지 출신 사람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의료붕괴 및 방역시설 포화 상태에 이른 호치민시에서는 추가적인 대응 여력이 없는 상황으로 예상된다. 

dantri >> 비나타임즈: 202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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