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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하노이시, 감염자 급증 지역에서만 방역 강화… 풍선 효과 우려 높아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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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시에서 연일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매주 전염병 수준을 평가해 "레벨-3 (오렌지존)" 지역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 같은 방역은 비효율적이며 전염병 예방에도 전혀 효과적이지 않다."는 보건부 예방의학부 전 국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Dantri가 전했다.
전문가가 이 같이 지적한 이유로는 해당 지역의 식음료 서비스 시설에 대해 현장 판매를 중단하고 배달만 하용하고, 밤 9시 이전에 영업을 종료하는 등의 강력한 대책을 적용하면, 현지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이웃 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더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지역에 대한 강력한 집합금지 및 비필수 서비스 이용을 중단시키면 자연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현재 문을 열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는 것으로 실제 이 같은 상황은 지난 주 오렌지존이 2개 지역에서 이번 주에 발표된 전염병 수준에서 8개로 급증한 것으로도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음식점에서만 코로나19가 퍼진다는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본 적도 없고, 이 문제에 대한 연구 논문도 발표된 적이 없다고 언급하며, 외식을 가지 않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더 많이 슈퍼마켓을 방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식당, 쌀국수집 등과 같은 서비스를 대상으로 현장 판매를 중단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물론 술집/맥주집/노래방... 등은 감염 위험이 높다는 사실에 동의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하노이시 중심부에 위치한 호안끼엠 (Hoan Kiem) 지역의 외식 업체들은 배달 판매만 가능하다는 소식에 식당 운영을 중단하는 곳들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당에서 배달만 해서는 매출에 도움도 되지 않고 기타 부대비용 및 직원들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쌀국수집 등은 베트남 사람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이기는 하지만, 만약 그런 시설을 중단한다면 필요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집에서 식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슈퍼마켓 등을 더 자주 방문해야 하는 등 기본적으로 방역 대응에는 효과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dantri >> 비나타임즈: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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