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저부가가치 단순 조립 목적지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베트남… 외국인직접투자 선택과 집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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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경제정책연구원(VEPR)은 베트남이 저품질 해외 프로젝트의 목적지로 전락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고 VnExpress 뉴스가 전했다.
지난 10월 25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제 보수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같은 숙련된 노동력을 갖추고 있지만 인프라 품질이 낮은 국가들이 간단한 가공 및 조립과 같은 저부가가치를 포함한 저품질 외국인 직접투자 프로젝트를 유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 및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 이행 중 유럽 국가들의 베트남 투자에 관한 보고서에서 베트남이 외국 기업들이 채택한 "중국 + 1" 전략과 무역 협정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해 EU로부터 직접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고 언급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함께 지정학적 불안정이 유럽 투자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에 신중을 기하면서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위한 국가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VEPR은 언급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베트남에 대한 유럽 투자자들의 프로젝트 수와 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EU 전체 해외 투자의 약 2~5%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에서 언급했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베트남에 투자한 프로젝트는 대부분 소규모이며, EU가 일반적으로 다른 동남아 국가에 투자하는 분야가 아니라는 지적도 있었다.
또한, 세계 경제가 디지털 프로세스로 전환되고 있는 것은 베트남에 대한 EU의 투자가 줄어들 가능성을 높게 한다고 지적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베트남의 값싼 노동력과 천연자원을 선호했지만, 최근의 기술 혁명 속에서 해외 투자자들은 베트남에서 취약한 분야인 지식 & 기술 투자에 집중하고 있어 베트남이 부족한 숙련된 노동력과 기술 및 재정능력, 인프라 품질 등의 단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들은 베트남을 저품질 외국인직접투자(FDI) 프로젝트의 목적지로 만들게 되고 단순한 가공 및 조립 생산지로 전락하게 만들어 글로벌 공급망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만들 수도 있다는 VEPR의 결론이었다.
한편, 이 같은 현상들은 최근 중국에서 베트남 국경 지대로 물밀듯이 밀려드는 단순 조립 가공 공장의 투자 현상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베트남 현지에 진출해 활동하는 한국계 기업 관계자들의 언급도 있었다.
vnexpress >> 비나타임즈: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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