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약국 생생정보/ #여름과 함께 찾아온 갱년기…발기부전은 `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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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능은 혈액순환과 밀접…고혈압 있으면 발병 1.5배↑
1회 관계때 약 200㎉ 연소…30분 전력질주와 같은 효과
오르가즘은 우울증 줄이기도…주 3회 사랑하면 10년 젊어져
남성의 갱년기 증상은 낙엽이 지고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에 주로 발생해 겨울철에 최고조에 달한다.
노화에 따른 점진적인 테스토스테론 감소를
인위적으로 막을 수도, 막을 필요도 없겠지만
정상 이하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줄어들면
여러 남성 갱년기 증상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이 발기부전 이다.
김영식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40대 이후 성생활은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심장·뇌혈관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성생활을 가로막는 발기부전의 발병 위험은
고혈압이 있으면 1.5배, 당뇨병이 있으면 1.6배,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 1.7배,
나이가 10년 증가하면 2.3배, 우울증이 있으면 3.1배나 높아진다"고 설명한다.
성생활은 의사와 환자, 부자지간, 친구들과도 터놓고 얘기하기
껄끄러운 주제지만 건강의 상징이라고 알려져 있다.
의사가 건강을 체크하는 가장 기본적인 문진(問診)은
'잘 먹고 잘 싸고'와 함께 '밤일 잘하십니까?'이다.
밤일을 잘한다는 것은 호르몬 분비와 혈액순환이 아주 건강하다는 의미를 넘어
남성으로서 자신감이 충만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활력(vitality)과 정력(virility)이 넘친다는 얘기다.
사랑 행위는 일반적으로 평균 24분가량 걸리지만 건강에 적지 않은
긍정적 효과를 준다고 알려져 있다.
'잠만 자는 남자, 메마른 여자의 성영양 플랜' 에 따르면
1회 성관계는 약 200㎉를 연소시킨다.
이것은 30분 동안 힘차게 달리는 것과 비슷한 칼로리다.
오르가슴을 느끼는 동안에는 옥시토신 영향에 의해
심박동 수와 호흡 속도가 증가하고 혈압이 올라간다.
맥박 수도 1분에 140~180회(평균 정상은 70회)로 증가하고
성기 및 주변 근육은 일련의 수축을 일으킨다.
또한 육체적 접촉은 만성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농도를 떨어뜨린다.
성교 시에는 골반, 허벅지, 엉덩이, 팔, 목, 흉부 근육에
수축이 일어나 근골격계의 운동 효과가 있다.
규칙적인 성생활은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한다.
테스토스테론은
뼈와 근육을 증가시키고 심장과 뇌를 건강하게 해준다.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떨어진 사람은
알츠하이머 질환 위험이 2배나 높다.
성생활은 심리적, 정신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미국 앨프리드 킨제이 보고서는
성관계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성생활을 충실하게 하는 사람들은
불안, 폭력, 적개심이 더 적어진다고 밝혔다.
미국 정신신체의학에 발표된 논문에서도
일주일에 3회 또는 그 이상의 성관계를 가지면
남성의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켰다.
특히 오르가슴에 자주 도달하는 남녀는
어떤 약보다 심장질환을 멀리할 수 있다고 한다.
어떤 연구에 의하면
스트레스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일주일에 3회 사랑을 나누면
신체나이가 10년 더 젊어진다고 한다.
여성들도 성행위를 자주 하면
동안(童顔)에 가까울 정도로 피부가 좋아진다.
성적 활동은 온몸에 산소를 공급하고 순환을 촉진시켜
영양소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행동내분비학자들도
규칙적인 성생활을 즐기는 여성들은
이따금 하거나 전혀 하지 않는 여성들보다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가 현저히 높다고 지적한다.
에스트로겐은 알려진 것처럼
건강한 심혈관 유지, 나쁜 콜레스테롤 저하,
좋은 콜레스테롤 증가, 골밀도 증가,
탱탱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와 함께 성생활은 오르가슴에 의해
감염증과 싸우는 면역세포를 20%까지 높여준다.
20~50세 남성들은
종종 사정을 할수록 전립선암이 발현될 경향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지엽 한스비뇨기과 원장은
"성행위는 호르몬와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고
긴장 완화와 진정작용, 면역력 증강, 통증 경감에
도움이 된다"며
"사랑은 최고의 의약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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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이가 들어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줄면서
성관계도 횟수가 줄고 관심에서 멀어지게 된다.
바로 40대 이후 시작되는 갱년기와
그에 따른 성기능 퇴화로
발기부전이 나타나는데 있다.
사랑을 지속하려면 재충전이 필요하듯이
발기부전도 치료가 필요하다.
발기부전에 무조건 효과가 좋다거나
혹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을
치료제 선택의 기준으로 삼기보다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치료제를 선택해야 한다.
"추운 겨울과 함께 찾아오는
남성 갱년기와 발기부전을
그저 '기분 탓'이라고 가볍게 넘길 것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은 물론 배우자와 행복한 성생활을 위해
보다 현명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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