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 ‘유전자 조작 옥수수’ 드디어 본격 재배

"소비자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닐까?" 10년 가까이 검토해 온 유전자 재조합 식품에 대해 2014년 말 베트남 정부는 재배 구조 변경 지원책과 함께 사료용 식품으로서 조건부 허가서을 발행했다. 이로써 생물학적 안전 허가를 공고히 했다. 

베트남 농업 농촌 개발부도 이와 발맞춰 DeKalb Vietnam社와 Syngenta Vietnam社에 대해 베트남에서 유전자 조작 옥수수를 유통 판매하도록 인정했다.

미국 Monsanto 그룹 계열인 Dekalb Vietnam社는 얼마전 동나이(Dong Nai)省 쑤안락(Xuan Loc)郡 랑밍(Lang Minh) 마을에서 "제초제 저항성, 해충 저항성 옥수수 ​​재배 기술 이전 및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시험 재배지로 선정된 응옌홍람(Nguyen Hong Lam, 64세)의 유전자 조작 옥수수 재배 단지를 견학하기 위해 동남부 농업 분야의 대표자 500여 명을 초청해 행사를 했다.

옥수수 재배에만 38년간 종사한 람(Lam)씨는 올 시즌 하이브리드 옥수수 2ha 외에도 2,200㎡에 유전자 조작 옥수수를 재배했다. "Dekalb社에서 씨앗을 제공 받았고, 기술 지도도 받았다. 생산력은 하이브리드 옥수수가 1ha 당 11~12톤(건조)과 다르지 않았지만, 농약 요금이 ha 당 약 200만~300만 동(약 100~150달러) 절약됐다. 지금 하이브리드 옥수수는 킬로그램당 5,200동 정도에 팔리고 유전자 조작 옥수수도 같은 수준으로 시장의 반응은 괜잖은 편이다."고 말하면서 다음번에는 전체 면적에 유전자 조작 옥수수를 재배하겠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농가도 유전자 조작 품종을 적당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면, 다음번에 한번 심어 보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농업 농촌 개발부 재배국 부국장은 제초제 저항성, 해충 저항성에 의해 재배 비용이나 해충에 의한 생산량 저하를 억제할 수 있어 농가들에게 유리할 뿐만아니라 국내의 옥수수 생산량 또는 품질을 개선하여 증가하는 수입을 억제할 수 있다. 또한 해충제와 제초제의 사용이 적어 환경과 국민의 건강 보호에도 좋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Monsanto 그룹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서는 유전자 조작 옥수수가 100개소 이상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제 4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판매를 개시할 에정이라고 밝혔다.

tuoitre >> vinatimes : 201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