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 석탄 화력 발전소와 관련되어 연간 4300명 사망

베트남 과학기술 연맹(VUSTA) 소속 그린 아이디어 개발 센터(GreenID)가 9월 29일에 개최한 석탄 및 석탄 화력 발전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미국 하버드 대학의 연구 그룹이 베트남 석탄 화력 발전에서 배출되는 각종 물질이 국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석탄 화력 발전소와 관련된 사망자 수는 연간 4300명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계획되고 있는 석탄 화력 발전소가 모두 진행될 경우 사망자 수는 연간 2만 50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reenID에 따르면, 석탄 화력 발전소의 배기 가스에는 이산화황(SO2), 질소 산화물(NOx), 이산화탄소(CO2), 수은, 비소 등의 대기 오염이 수백 km의 범위에 걸쳐 확산되어 주민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 임산부 및 환자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또한, 산성비에 의한 강과 숲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1~2020년 국가 전력 개발 계획(제 7기 전력 계획)"이 완성되면 석탄 화력의 비율이 2030년에는 50% 이상 점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것은 대기 오염 및 에너지 안보에도 영향을 미친다. 국내산 석탄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대량의 석탄을 수입할 수 밖에 없어 에너지 안전 확보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thanhnien >> vinatimes : 2015-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