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투자 워싱턴 포스트, 이름없는 항공사의 통큰 주문에 '어리둥절'..., FLC그룹 공격적인 행보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 FLC 그룹 Trinh Van Quyet 회장은 "이번에 새로 설립된 BAMBOO 항공은 유럽과 미국 노선으로 확대하기 전 국내선 16개, 국제선 10개를 우선적으로 운행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 FLC 그룹은 최근 미국 보잉사와 "드림라이너" 모델 20대을 총 56억 달러 규모로 발주 계약서를 체결했다. 한편, FLC 그룹은 보잉사와 계약을 진행하기 몇 주 전에 이미 프랑스 Airbus社와 3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

보잉사와 계약을 마친 FLC 그룹 회장은 이번 20대는 시작일 뿐이라고 밝히며, 향후 100여대의 항공기를 추가 발주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FLC가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아직 이행하지도 못한 항공기 수 십대을 한꺼번에 발주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 알려지지도 않은 베트남 신생 항공사의 이 같은 주문에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엄청난 재정적 부담"이 예상된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전하고 있다.

보통의 경우, 처음에는 소량 주문 후 사업이 진행되는 단계에서 추가 주문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반해 이번 FLC 그룹이 20대 일괄 발주는 너무 위험하고, 대담한 결정이라는 주장이다.

cafebiz >> vinatimes : 2018-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