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여행 : 호찌민, ‘캡슐호텔’ 배낭 여행객들에 인기

일본이나 홍콩 등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캡슐 호텔이 베트남에서는 아직까지는 생소한 사업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호찌민에도 1개 밖에 없다. 

호찌민市에서 유일한 캡슐 호텔은 배낭 여행의 중심지인 1區(22 Bui Vien, Pham Ngu Lao Ward, Dist.1, Ho Chi Minh City)의 "홍콩 Kaiteki 호텔"에 위치하고 있다.

Kaiteki 호텔은 총 면적이 약 60m2의 6층 빌라 형태의 건물로 캡슐은 총 60개가 설치되어 있다. 나머지는 일반 호텔룸으로 총 100여개의 룸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텔 소유자는 홍콩인으로 설치된 캡슐도 홍콩으로부터 직수입한 것이라고 한다. 1층에는 안내 데스크가 있다.

캡슐 1개의 면적은 몇 m2 정도지만, 실내에는 침대 외에 TV, 에어컨, 담요, 쿠션 등이 있으며, WiFi도 구비되어 있다. 짐은 대형 가방도 들어가는 개인 사물함에 보관할 수있다. 욕실과 화장실은 층마다 공용이지만, 청결하고 개인 공간이 확보되어 있다.

1박 숙박료는 스탠다드 룸이 13만동(6달러), VIP룸이 약 15만동(7달러)으로 입지 조건이 좋고, 숙박료도 저렴하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으며 별도의 홍보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만실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캡슐 호텔의 한달 임대료는 430만동(약 200달러) 정도로 저렴해 장기 조사를 위해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가족단위로 여행을 온다면 리조트을 선호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배낭 여행을 온 여행객이나 조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방문한 방문객들은 캡슐 호텔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vir >> vinatimes : 201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