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베트남, 야생 호랑이 불과 5마리 생존.., ‘멸종 위기’

베트남에 서식하는 야생 호랑이 수는 2011년 약 30마리(추정)에서 약 5마리까지 감소해 이대로 진행된다면 몇 년 후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자연 보호 기금(WWF)이 12일 발표한 세계 야생 호랑이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전체의 개체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베트남에서는 이와는 반대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호랑이의 개체수는 2010년 대비 690마리 증가한 3,890마리로 나타났다. 개체수가 가장 많은 인도는 2,226마리 다음으로 러시아 433마리, 동남아에서는 인도네시아가 가장 많은 371마리, 말레이시아 250마리, 태국 189마리 등으로 나타났다.

인도차이나 3개국의 경우 베트남이 5마리가 가장 많았고, 라오스는 불과 2마리, 캄보디아에서는 이미 멸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로 밀렵이 계속되면, 베트남과 라오스에서도 가까운 장래에 멸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랑이는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의 "레드 리스트"에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개체수 감소 원인으로 밀렵(호랑이뼈 등)이 횡행하고 서식지가 점점 줄어드는 것이 감소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vnexpress >> vinatimes : 2016-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