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전문가: 코로나 감염자들 뚜렸한 증세 안보여도 심각한 호흡기 손상 가능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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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부터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동탑(Dong Thap)성에 머물고 있는 하노이시 국립열대성질병 병원 부원장은 현지의 감염자들 중 약 80% 이상이 증상이 없지만, 약 5%는 심각한 상태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출처: VnExpress/Ngoc Tai]
베트남 남부 메콩델타 지역은 지난 4월 말에 시작된 4차 파동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618건의 확진자가 발생해 남부 지역에서는 호찌민시와 빈증성에 이어 세 번째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하노이시 열대성질병병원의 부원장은 "환자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다고 해서 코로나 환자들의 상태가 악화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으며, 주의 깊게 관찰하지 않으면 의사들이 손을 쓰기 전에 상황이 빠르게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면서 의사들은 증상이 없는 환자라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실제로 약 19명의 환자들이 처음에는 이렇다 할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약 7~8일이 경과된 후 상태가 갑자기 빠르게 악화되어 심지어는 사망에 까지 이르는 경우도 있었다고 경고했다. 일부 환자들은 폐가 심하게 손상되었고, 호흡 곤란이 이미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밖으로 호흡곤란 징후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현상들은 이전의 코로나 바이러스 파동에서도 나타났으며, 숙련된 의사와 함께 충분한 산소호흡기가 준비되지 않으면 환자들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심각한 코로나 환자들의 초기 징후를 발견하기 위해 의사들은 다양한 검사를 진행해야 하지만, 모든 지역에서 조기에 징후를 발견하고 분석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시설이 준비된 상태는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경증 환자와 중증 환자를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는 7~8일 전이지만, 의사들은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악화될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모든 환자들을 잠재적으로는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걷잡을 수 없이 급증할 경우 의료 지원이 어려울 수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심각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트남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누적 123명으로 이 중 88명은 4차 파동 이후 발생된 사망자로 나타났다.
vnexpress >> vinatimes: 2021-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