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샤워중인 여자 도촬’ 대학생 체포.., 피해자 협박 금품 갈취

베트남 메콩델타 지역 껀터(Can Tho)市 공안 당국은 26일 샤워중인 여대생을 몰래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어 동영상 유출을 두려워하는 피해자 17명을 협박한 용의자(대학생, 남자,19세)을 긴급 체포했다.

사진 : vietnamnet

또한, 공안 당국은 용의자의 자택을 압수 수색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휴대 전화와 ATM 카드, 노트북, 플래시 메모리 등의 증거물을 압수했다. 확보된 휴대 전화에는 여러 여대생들의 샤워하는 모습을 도촬한 동영상 40건이 저장되어 있었다.

용의자는 3월 하우장(Hau Giang)省에서 국방 훈련(남녀를 불문하고 정규 과정에 재학중인 베트남인 대학생들의 의무 군사 훈련 1개월)을 받고 있었다.

용의자는 훈련 기간 동안 휴대폰의 동영상 촬영 기능을 이용해 여자 샤워실을 몰래 카메라로 찍어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리겠다."고 협박해 피해 여대생 17명에게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금액은 피해자의 학부에 따라 다르며, 1인당 150만~600만동 수준이었다. 동영상 유출을 우려했던 많은 피해자들은 용의자의 지정한 은행 계좌에 돈을 입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vietnamnet >> vinatimes : 2016-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