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베트남인 아내 살해한 중국인에 “사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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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市에서 지난 2015년 12월 11일에 발생한 베트남 여성 살해 사건 재판에서 인민법원은 지난 살인 혐의로 기소된 피해자 여성의 남편인 중국인 H씨(남, 1976년생)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의붓 자식 1명이 있는 상태에서 피해자 Y씨는 2014년 결혼 알선 업체를 통해 피고와 결혼한 후 부모에게 아이를 맡기고 피고인과 함께 중국으로 건너 갔다. 중국에서 남자 아이가 태어났지만,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웠던 두 사람은 남자 아이를 데리고 호찌민市로 돌아와 Y씨의 집 근처에 방을 빌려 살고 있었다.
피고인은 사건 당일 시부모와 Y씨의 의붓 자식을 불러 집에서 파티를 열고, 초대했던 3명이 돌아간 후 가족 3명 모두 중국으로 돌아가자고 Y씨를 설득했지만, 동의를 얻을 수 없었다. 이에 화가 난 피고인은 칼로 Y씨를 찔러 살해한 혐의다.
Y씨의 유족들은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까지 사형을 선고 받게되면 아이들이 불쌍하다며 피고의 감형을 요청했지만, 법원은 "악의적인 행위"에 대해 정상 참작의 여지가 없다며 사형 판결을 내렸다.
vov >> vinatimes :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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