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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LCC ‘비엣젯’ 한국에 첫 상륙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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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단독 전세기 하노이·다낭 운영

-동계에 취항 확대 목표…경쟁사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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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시아 인기 여행지 중에서 저가항공의 시장 진입이 쉽지 않았던 베트남에서 현지 LCC인 비엣젯 항공(Vietjet air)이 다가오는 추석, 한국에 취항한다.

 

비엣젯은 현재 공식 총판업체(GSA)나 지사는 국내에 설립되지 않은 상태로, 모두투어가 전세기 사업자인 ㈜에스아이씨를 통해 다낭, 하노이에서 두편의 단독 전세기를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에스아이씨는 해상, 항공운송 전문업체로 최근까지 화물 영업을 중심으로 하다가 항공 여객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것이다. 에스아이씨 정경인 항공사업부 부장은 “비엣젯은 2011년에 운항을 시작한 베트남의 첫 민간항공사로 에어아시아, 라이언에어 등과 같은 정통 LCC라 할 수 있다”며 “현재 8대의 항공기로 베트남 국내선을 중심으로 방콕에 운항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한국에 투입되는 항공 기종은 A320으로 전좌석(178석)이 이코노미 클래스이며, 식사와 음료 등은 유료로 주문해야 한다. 모두투어가 운영하는 상품은 9월18일에 출발하는 각각 다낭과 하노이로 들어가는 3박5일 일정의 패키지 상품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몰리는 수요를 유치하기 위해 추가 전세기를 운영하게 됐다”며 “하노이 노선은 판매가 거의 완료됐고, 다낭은 계속 모객이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업계는 비엣젯의 갑작스런 등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베트남은 3개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베트남항공)가 시장을 분할하고 있는 상황으로, 제주항공이 호치민에 취항했지만 1년을 버티지 못하고 손을 들었던 만큼 새로운 LCC가 어떻게 시장에 접근할지 주목된다. 비엣젯은 올해 2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예정인 만큼 공격적인 노선 확대가 예상된다.

 

비엣젯은 현재 국토교통부에 전세기 운항 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8일 “한국과 베트남은 항공자유화 협정을 맺었기에 안전성 검토만 통과하면 취항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비엣젯은 여러 외신을 통해서도 방콕 이후 국제선을 확장할 방침이 밝혀졌는데 쿠알라룸프르, 타이베이, 서울, 부산 등이 유력 노선으로 언급되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의 한국 여행 수요도 많은 탓에 가까운 시일 내에 정기편 운항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에스아이씨 정경인 부장은 “이번 전세기 운항 성공 여부에 따라 동계 시즌에 전세기 확대한 후, 내년 경 정기편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여행신문 : 201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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