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KOICA, 베트남 폐기물 재활용 연구 지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베트남의 전자 폐기물 재활용 기술 연구를 지원한다. KOICA 베트남사무소는 14일 하노이과학기술대학(HUST)과 폐기물 재활용 기술 연구 역량 강화사업을 위한 협의 의사록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KOICA는 오는 2015년까지 HUST 등에 약 150만 달러를 지원, 휴대전화 등 전자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기술모델을 개발해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KOICA는 이를 위해 조만간 한국 대학 1곳을 선정, HUST와 공동 연구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이들 대학의 실습기자재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전자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제도 자문과 공동연구, 연구인력 양성 등의 형태로 추진된다.

김인 KOICA 베트남 사무소장은 "녹색성장은 거시적인 접근과 미시적인 검토 모두 필요하다"며 "베트남 국민의 일상생활에 직접 혜택을 주는 실질적인 공적개발원조(ODA)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고형 폐기물 배출량이 매년 10~16% 가량 증가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15%만 회수되고 있어 심각한 환경문제를 낳고 있다.

MK증권 : 2013-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