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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현대硏 '말레이·태국·베트남 진출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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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에 대한 진출을 확대해 중국의 대체생산기지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5일 "중국은 지난 10여년간 글로벌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들어 성장 속도 저하 및 생산 비용 상승 등으로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중국의 근로자 평균 임금은 지난 2000년 9333위안(약 163만원)에서 2011년에는 41799위안(약 732만원)으로 연평균 약 14.6% 상승했다. 매년 두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큰 폭의 원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중국의 대체생산기지로 아세안 8개 국가(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를 선정하고 배후시장, 생산요소, 인프라, 안정성, 투자제도 등 5가지 측면에서 비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종합 비교 결과 말레이시아(6.4점), 중국(5.5점), 태국(5.2점), 베트남(4.9점) 순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는 인프라(7.5점), 안정성(7.4점), 투자제도(7.5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최고의 생산기지로 꼽혔다.

 

중국은 생산요소(4.5점) 및 투자제도(2.0점) 부문 점수가 낮으나 배후시장(8.7점), 인프라(6.0점), 안정성(6.5점)에서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태국은 모든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점수가 높게 나타났으며 베트남은 생산요소(6.2점) 점수가 가장 높았다.

 

부문별 비교 결과 중국의 대체 생산기지로는 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배후시장 진출은 중국과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의 환경이 상대적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얀마나 라오스 역시 생산요소(각각 5.9, 4.9)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인프라 수준(1.3, 3.0) 이 열악하고 국가 및 사회 안정성(1.3, 4.4)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는 구매력은 다소 낮지만 인구 대국인 데다 앞으로 빠른 경제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중국에 이어 제2의 수출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신발, 의류와 같은 노동집약적 산업의 경우 생산비용이 저렴하고 인적자원이 풍부한 베트남·태국·라오스 등이 적합할 것으로 판단됐다. 가전이나 자동차 등 소비재 산업은 배후시장 및 인프라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중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이 유리하다고 봤다. 반도체나 휴대폰 등 고부가·고기술 산업은 인적 자본의 질이 높고 인프라 및 안정성이 높은 말레이시아·중국·태국·베트남 등을 추천했다.

 

조규림 선임연구원은 "인프라 수준이 낙후된 라오스·캄보디아·필리핀·라오스는 장기적 관점에서 인프라 개발과 연계된 사업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며 "도로와 철도 및 통신 인프라 개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 201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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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생산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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