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러시아산 잠수함 한 척 첫 도입

러시아가 7일(현지시간) 자국산 킬로급 636형 디젤 잠수함 한 척을 베트남에 인도한다.

6일 중국 신화통신 포털은 러시아 언론을 인용해 러시아 조선소가 킬로급 636형 디젤 잠수함 1척을 베트남에 인도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수송 등 이유로 내달에야 베트남군에 인도되고 잠수함 조종 경험 부족 등 원인으로 내년 초쯤 돼서야 베트남군에 공식 배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베트남 해군의 전력 증강 계획에 따라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는 지난 2009년 말 모스크바를 방문해 킬로급 잠수함 6척을 총 20억 달러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인도될 잠수함은 이 6척 가운데 첫 잠수함으로 알려졌고, 추가로 도입 예정인 두번째 잠수함은 조선소 측이 발트해에서 시험 운항 중이며 나머지 4척은 아직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2일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정부 측과 에너지, 경제 무역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 2013-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