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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홍강 개발 … GS건설 등 한국기업 대거 참여

Vin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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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본계획 수립 … 하노이시 "한국기업 우대"

  
2009년부터 시작될 7조5000억여원 규모의 베트남 홍강개발 프로젝트에 국내 업체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를 위해 12월 말까지 GS건설 등 건설업체들이 중심이 된 추진단이 구성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응웬 테 타오 베트남 하노이시장은 3일 하노이시청에서 '홍강 개발 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개발협력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는 "기본계획 승인 후 홍강지역 개발프로젝트가 실현되면 서울시장의 추천을 받은 한국기업에 대해서는 프로젝트 참여자 선정 시 우선적으로 고려될 것"이라는 문구가 최종 포함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홍강개발 사업 추진단(가칭)'을 이달 말까지 확정,출범할 예정이다.

현재 GS건설이 의장을 맡아 추진단을 구성하고 있으며 현대 대림 금호 두산 SH공사 등 16개 건설사들이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 관계자는 "현지 법인 설립 등을 위해 지분참여비율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일부 변동사항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16개 기업이 추진단의 핵심 멤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강 개발로 인해 유발되는 생산증대 효과는 총 81억 달러,우리나라 돈으로 7조500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창출 효과도 5만7000여명에 이른다.

서울시가 작성한 기본계획에 따르면 총연장 75㎞에 달하는 특급 제방을 쌓아 홍수조절 능력을 높이고 관광선착장 6개소를 조성해 여객 및 물류 수송능력을 확충할 전망이다.

또 강 주변에는 국제업무 복합단지와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9만7000여가구에 달하는 고급 주택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시간선도로 80㎞,교량 4개,지하차도 4개소,하천접근시설 131개소 등 주변 연계 도로도 대폭 정비되며 강 양안에 문화시설과 공원도 함께 조성된다.

하노이시는 서울시가 제출한 기본계획을 베트남 중앙정부에 제출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말까지 최종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을 비롯한 본격적인 개발은 2009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국내 건설사들로 구성된 홍강개발 사업 추진단이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응웬 테 타오 하노이시장은 "서울시가 개발계획을 수립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홍강개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강(紅江·Red River)은 서울의 한강처럼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를 가로지르는 강으로 하노이시는 2005년 치수와 유역개발의 필요성에 따라 서울시에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이를 수락한 서울시는 곧바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35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기본계획을 작성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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