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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국내 최대 해상다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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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국내에서 가장 긴 해상 다리를 짓는다. 해상 운송을 늘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베트남에서 최대 규모가 될 항구와 북부 지역을 잇는 다리다.


교통부가 지난 주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17년 2월 개통될 5.44km 길이의 이 다리는 하이퐁 시와 락후옌 항을 연결한다. 락후옌 항은 깟하이 섬에 건설 중이다.


새 고속도로는 하이퐁과 이곳에서 서쪽으로 110km 떨어진 수도 하노이 사이에 건설 중이다. 이 도로로 인해 새 항구와 수도 사이를 오가는 화물의 이동이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응웬떤중 베트남 총리는 정부 웹사이트에 게재된 성명을 통해 “이 다리는 항구와 함께 하이퐁 시뿐만 아니라 베트남 북부 지역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부 베트남의 모든 항구에서 수용 가능한 화물량은 연 1억 t 이하다. 하지만 2020년까지 그 수요가 1억4,600만에서 1억7,600만 t 사이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교통부는 밝혔다.


락후옌 항구는 2020년쯤에는 연 3,500만 t에서 5,000만 t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에 문을 열 계획인 락후옌 항구는 베트남에서 유럽과 미국으로 직접 이동하는 대형 화물선을 처리할 수 있어 베트남 수출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항구는 서쪽에 위치한 이웃국가 라오스와 하이퐁 북쪽에 있는 중국 남부 수출품을 위한 환승 지점으로도 이용될 수 있다.


베트남 화물선은 보통 싱가포르, 대만 가오슝, 홍콩을 통해 이동해야 한다. 베트남에 있는 대부분의 항구는 규모가 작아 대양을 건너는 대형 선박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결과, 소형 화물선이 대형 선박을 처리할 수 있는 항구와 베트남 사이를 오가며 화물을 나른다.


현재 하이퐁에 있는 항구는 최대 2만 중량톤 규모의 선박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락후옌 항은 10만 중량톤 선박까지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량과 접근 도로 건설 비용은 약 5억6,4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되며 그중 4억7,800만 달러는 저금리 대출의 형태로 일본이 자금을 제공했다고 교통부는 밝혔다. 일본의 스미토모 미쓰이 건설, 베트남의 트루옹 손 건설, 토목건축공사 No. 4의 컨소시엄이 해상 다리 및 접근 도로 건설 계약을 수주했다.


일본은 지난 10년 간 베트남에 보조금과 저금리 대출을 비롯해 가장 많은 공적 개발 원조를 제공한 국가 중 하나다. 대부분의 대출은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에 쓰이며 종종 일본 기업들이 건설 계약을 수주했다.


교통부에 따르면 베트남은 1990년대 초부터 보조금과 유리한 조건의 차관을 통해 일본에게서 받은 23억4,000만 달러로 주요 교통 기반시설 프로젝트 18개를 완료했다.




월스트리트저널 : 201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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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하이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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