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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앙숙’ 日·베트남에 손내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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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측근 리샤오린 日방문 추진


중국이 영토 문제로 날을 세우던 일본, 베트남 등 주변국들과 관계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인 리샤오린(李小林)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이 오는 9~10월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리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11월 베이징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염두에 두고 일본과 극비 협의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리 회장은 9월 22~23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일·중우호교류회의’에 참석한 뒤 10월 7일에는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일본 민주음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발레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도 올 들어 양국 간 고위층 접촉이 부쩍 잦아졌다는 점에서 이 같은 분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앞서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지난 9일 미얀마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2년 만에 접촉한 바 있다.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중국이 겉으로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원하고 있다”면서 “다만 APEC에 앞서 시 주석이 9월 중국의 항일전쟁승리기념일 때 어떤 태도를 취할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0월 추계대제례 때 신사 참배에 나설지 등 변수들이 많아 결과를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공산당 서열 6위인 레홍아잉 당 정치국원 겸 상임서기의 방중을 계기로 중국과 베트남은 해빙 무드를 맞고 있다. 레홍아잉 서기는 중국 측의 초청으로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26일 “중국은 베트남 측이 지난 5월 베트남에서 중국 기업과 노동자에게 발생한 사건에 유감을 표명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 201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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