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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아이폰6 때문에 무릎꿇은 남성…“제발 돌려달라” 애걸복걸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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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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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때문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린 한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 보도에 따르면 팜 반 토아이라는 이름의 한 베트남 남성은 휴가를 맞아 베트남에서 싱가포르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한 달 월급이 우리 돈으로 약 17만원 밖에 되지 않지만 수 개 월간 여자친구의 생일에 아이폰6를 선물하기 위해 돈을 모아왔다.


그는 싱가포르 매장 측에서 제시한 가격을 950달러로 알고 구매 계약서에 사인을 했으나 이후 매장 측은 550달러를 추가로 요구했다. 영어가 서툴렀던 이 남성이 영어로 된 계약서의 내용을 완전히 숙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무상보증기간 포함 여부에 동의해도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가 매장 측이 요구한 돈을 다 내지 않으면 기기를 받을 수 없다고 주장해 날벼락을 맞았다.


이미 950달러를 매장 측에 건넨 상황에서 더 이상 추가 금액을 낼 능력이 없던 이 남성은 환불을 요구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다급해진 그는 매장 직원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제발 돈을 돌려달라”고 애걸복걸했지만 매장 직원들은 요지부동이었다. 이에 결국 경찰과 싱가포르소비자협회까지 나섰고, 이 남성은 400 달러를 환불받게 됐다. 그러나 남은 550달러와 아이폰6 기기는 결국 받지 못했다.


이 장면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휴대전화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이슈로 떠올랐고, 싱가포르의 한 남성이 “베트남 여행객에게 아이폰6를 돌려주자며 나섰다. 그는 “싱가포르인들은 국제적인 사기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사람들의 관심을 촉구했고, 이에 동조한 시민들이 무려 1만 1,713 달러를 모았다.


이에 해당 베트남 남성은 “몇달 치 월급에 달하는 돈을 잃게 된 당시 매우 슬펐다"면서 "나는 550 달러를 잃었으니 이 돈을 제외한 나머지 돈은 나를 도와준 착한 사람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남성이 피해를 입은 휴대전화 매장은 현지에서도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는 등 악명이 자자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아이폰6 때문에 저렇게 빌다니 정말 안타깝네요" "아이폰6 판매한 저 매장 악덕인 듯" "아이폰6가 인기는 인기인가 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데일리한국 : 201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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