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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국영기업 구조조정 ‘난항’…회의론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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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 경제를 짓누르는 부실 국영기업의 구조조정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국영기업 개혁이 제때에 마무리되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머리를 들고 있다.


베트남소리방송(VOV) 등은 기업혁신발전운영위원회를 인용, 지난해까지 부분 민영화 작업을 마친 국영기업 수가 모두 143곳에 그쳐 당초 목표 200곳에 크게 못 미쳤다고 20일 보도했다.


특히 구조조정 대상 국영기업도 애초 432개사에서 532곳으로 대폭 늘어나면서 국영기업 구조조정 작업의 속도가 늦춰질 것으로 위원회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가 올 연말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국영기업 구조조정이 차질을 빚을지 모른다는 비관론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영기업 구조조정 작업이 초기에 급속히 추진되다 이후에는 크게 지연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경제위기 여파로 증시 여건이 불안한 데다 관계부처와 기업 경영진의 소극적인 태도 때문에 구조조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현실을 제때에 반영하지 못한 시대착오적인 정책 등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됐다.


딘 띠엔 중 재무장관은 국영기업 구조조정에 돌파구를 마련하려면 구조조정계획 집행을 현실에 맞게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짠 딘 티엔 베트남경제연구소 소장은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려면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베트남 시장경제에서 국영기업의 역할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며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우선 국영기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의 질을 개선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경제 전체의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일리한국 : 201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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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국영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