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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싱가포르, 베트남 여성들 잇단 입국 거부에 양국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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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성들이 싱가포르 입국을 거부당하는 일이 빈발하면서 양국이 베트남인 차별 여부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24일 베트남 일간 뚜오이쩨 등에 따르면 베트남 항공·여행업계는 자국 승객들이 싱가포르에서 입국을 거절당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저가 항공사 비엣젯항공은 올해 상반기 1천515명의 베트남인 승객이 싱가포르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젯스타퍼시픽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싱가포르 입국이 막힌 베트남인 승객이 544명이라고 말했다.

두 항공사는 이들은 대부분 여성으로, 최근 들어 뚜렷한 이유 없이 입국을 거부당하는 승객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들 승객이 입국 목적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거나 관련 서류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입장이지만 불법 체류가 늘어나자 출입국 심사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여성이 성매매를 위해 입국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라도 말도 있다.

 

문제는 싱가포르 당국이 외국인 보호실에서 이뤄지는 이들 승객에 대한 추가 조사와 감독 비용을 베트남 항공사들에 부담시키면서 불거졌다.

 

이로 인해 비엣젯항공은 상반기 45만 싱가포르 달러(3억8천만 원)의 비용을 부담했다. 젯스타퍼시픽은 작년 11월 이후 10만7천 싱가포르 달러(9천만 원)를 지급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와 베트남관광협회는 싱가포르 당국에 자국민의 원활한 입국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싱가포르 측은 베트남인에 대한 차별은 없다며 입국에 필요한 서류나 인터뷰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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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20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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