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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PwC, 베트남 나이지리아가 차세대 소비생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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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P 최대 수혜 예상...외국인 투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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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결된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로 인해 경제 수출 의존도가 높은 베트남, 말레이시아와 같은 개도국들이 크게 수혜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회계·경영컨설팅업체 PwC는 무역 제한이 꾸준하게 풀릴 경우 동남아 경제에 투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며 2025년까지 베트남과 나이지리아가 세계에서 가장 크게 성장할 2대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소재 싱크탱크 피터슨 국제 경제 연구소는 TPP 발효가 베트남의 대형 소비자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여 주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베트남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 금액은 124억 달러를 기록하며 2009년 대비 25% 가까이 늘었다. 현재 최대 투자 기업 중 하나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의 전자제품 제조 시설에 대한 투자 규모를 현재 45억달러의 두 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는 TPP 체결 이후 GDP가 2025년 까지 335억 달러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의 주요 산업은 의류 및 신발 제조업인데 피터슨 연구소는 TPP로 인해 관세가 감소할 수록 이 산업들이 혜택을 받아 2025년까지 수출 규모가 46% 급등해 165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 호치민 시 외곽에는 이미 스포츠웨어 전문 업체인 나이키와 같은 서방 기업들이 제품 생산 공장을 많이 지었고, 중국의 절반 수준인 베트남의 인건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여러개의 생산 공단이 지어지고 있으며 제조업 기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올 5월까지 이 지역에 유치된 외국인 투자 계약은 36억 7000만달러의 규모를 자랑하며 이 중 의류 및 섬유 산업이 약 40%를 차지한다.

 

지난 7월 베트남 롱안 성에 설립된 세계 최대 의류 라벨 및 태그 업체 중 하나인 에버리 데니슨의 생산 공장에서는 일본 의류업체 유니클로의 태그가 붙여지고 있다. 에버리 데니슨은 TPP 타결로 인해 생산량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설비 확대를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3층짜리 이 공장이 세워진 산업공단 일대에는 한국 및 일본의 투자 기업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현재 이 공단 아래쪽으로는 공장 근로자들을 위한 주거 시설들이 지어지고 있다.

 

 

이코노믹리뷰 : 201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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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