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증시] VN, 1025p 돌파 전 조정세 보일 수도

3일 VN지수 1020p 달성…장중 최고치는 1024.59p

베트남 증시의 상승세가 4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단, 전날 오후 장에서 급락세를 나타냈던 것처럼 큰 폭의 오름세 이전에 조정의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은 인용해 “시장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상승세가 나타나기 전에 변동의 움직임이 보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전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1.61포인트(p), 0.16% 상승한 1020.40p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치는 1024.59p에 달하기도 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0.29p(0.26%) 오른 115.29p를 기록했다. 베트남비즈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주식시장의 전체 거래량은 2억5300만개였고, 거래액은 5조1080억 베트남동(약 2451억8400만원)이었다.

3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 변동 추이.[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바오비엣증권(BVSC) 애널리스트는 “VN지수가 1024p에 도달했을 때 매도 압력이 크게 증가했다. 이를 근거로 이날도 VN지수는 1025p를 달성하기 전에 변동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롱비엣증권(VDSC)은 전날 호찌민과 하노이 두 시장이 모두 오름세를 나타내기는 했지만, 상승률이 낮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자세를 요구했다. VDSC 애널리스트는 “VN과 HNX지수 모두 상승했다. 그러나 오름폭은 비교적 낮았다. 이는 시장이 계속해서 차익실현 매물의 압박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투자자들은 시장에 존재하는 상승 여력에 현혹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VN지수가 1025p 근처에서 저항력을 시험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증권은 VN지수가 1020p 근처에서 약 일주일 동안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주경제 : 2018-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