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 "WTO 가입 이후 비약적 성과"
베트남은 지난 2007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비약적인 사회경제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국영 베트남통신(VNA)은 25일 정부 보고서를 통해 WTO 가입 이후 무엇보다 수출실적이 향상되고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이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중앙경제연구관리원의 자료에 따르면 특히 수출실적은 가입 첫해인 지난 2007년에는 620억달러로 전년보다 21.3%가, 이듬해에도 전년비 29.5%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국도 2008년에는 150개국으로 증가했으며, 글로벌 경제위기의 후폭풍이 한창이던 지난해에도 수출이 9%밖에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FDI 등록자본금도 지난 2006년에는 120억달러에 불과했으나 이듬해 210억달러, 2008년 710억달러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또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FDI 등록자본금 규모는 214억달러로 조사됐다. WTO 가입 이후 베트남의 FDI 등록자본금 총액은 4천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1천140억달러로 당초 목표치보다 4.5배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WTO 가입 이후 지난 3년 동안 베트남은 수산물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수입국들의 반덤핑관세 부과 등 수많은 무역장벽에 부딪혔다. WTO 가입 조건으로 베트남은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낮췄고 이 결과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국내 연관산업에 타격을 가하는 부정적인 효과도 초래됐다고 평가했다.
가입에 따른 부문별 영향을 보면 농업부문의 타격이 가장 심각했으며, 농수산물의 수출도 기대했던 것만큼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료는 평가했다.
연합뉴스 : 2010.05.25 13:16:35
- 쌍용자동차 KG 모빌리티, 베트남 시장 복귀 예정 2023-04-08
- 베트남, 2022년 10개월간 100억불 이상 수출한 품목 6개 2022-11-02
- 베트남, 2022년 9개월 동안 65억 2,000만 달러 무역흑자 달성 2022-09-30
- 베트남에 범람하는 중국산 과일 및 채소… 중국산 농산물 품질 개선 효과? 2022-09-07
- 베트남, 2022년 8개월간 약 40억불 무역 흑자 달성… 최대 수출 시장은 미국 2022-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