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베트남 결혼 여성 한국남편과 20세가량 나이 차
한국에 결혼이주한 베트남 여성들과 한국 남편의 평균 연령차가 20살에 가깝고,한국 남성 가운데 65%가 초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박석환)이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하노이,박닝,꽝닝,응에안,하이증,하이퐁 등 베트남 북부 지역 출신으로 한국에 결혼이주한 여성 1천51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나왔다.
베트남 결혼 여성의 연령은 20세가 27.4%(414명)로 가장 많았으며,다음으로 25∼29세 18.8%(285명),30세 이상 12.8%(19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결혼 여성의 평균연령은 23.39세로 밝혀졌다.
한국 배우자의 연령은 40∼49세가 46.3%(7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다음으로 35∼39세 24%(363명),50세 이상 11.7%(177명)등의 순으로 베트남 여성과 평균 19살 차이를 보였다.
출신지역으로는 한국의 인천 격인 하이퐁시 출신이 36.95%(559명)로 가장 많았으며,이어 꽝닌성 14.54%(220명),하이증성 14.41%(218명),응에안성 9.58%(145명)등의 순이었다.
학력을 보면 전체 응답여성 가운데 62.5%(945명)가 고등학교 졸업자였으며,다음으로 중학교 30.6%(463명),전문대 3.83%(58명),초등학교 1.65%(25명)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 남성 응답자 가운데 77.4%(1천171명)가 “모른다”로 답해 가장 많았으며,다음으로 고등학교 졸업자 14.7%(222명),대졸 6.5%(98명) 등의 순이었다.
또 응답여성의 88.6%(1천340명)가 초혼이라고 밝혔고 재혼은 11.1%(16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남성 응답자 중 65.4%(989명)이 초혼이라고 밝혀 가장 많았으며,재혼은 27.4%(415명)인것으로 조사됐다..
대사관 관계자는 “한국 남성의 학력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것은 학력정보를 설문에서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합신문 : 201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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