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韓-베트남, 소재부품 협력관계 맺어...경제협력 발전 계기
한국과 베트남이 소재부품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축, 양국 간 경제협력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지식경제부는 24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과 레 쯔엉 꽝 베트남 산업무역부 차관이 양국 정부간 '소재부품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2011년 5월 지식경제부와 베트남 산업무역부간 체결한 '원전건설 및 포괄적 산업·에너지·자원 협력을 위한 MOU'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양국은 MOU 체결에 따라 올해부터 섬유·자동차·기계·전자분야 등 30대 선도 협력기술에 관한 공동 연구개발(R&D)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양국은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한국 수요기업이 공동 R&D에 성공한 소재부품을 판매할 경우 적극 지원하고, 향후 30대 협력기술을 단계적으로 100대 기술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베트남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베트남 소재부품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인적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160명 내외의 베트남 공무원, 연구원, 기업 CEO 등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MOU 체결식에는 양국의 정부, 연구기관, 유관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공동 R&D, 인력양성 등 주요 협력사업의 운영방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한-베트남 양국간 소재부품 교역규모가 연평균 23%의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한국의 발전경험을 공유하게 되면 두 나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일보 :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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