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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와글와글: 공무원 채용 비리 고발..., 증거도 제시해야 한다?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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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 하노이 공산당 감사위원회 쩐짱득(Tran Trong Duc)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제기한 "지난해 12월 공무원 채용 비리" 관련 안건 처리와 관련하여 이해되지 않는 결과 보고에 대해 온라인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이번 사건은 인터넷 포탈 24h에 올라오면서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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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공산당 감사위원회 위원장(Tran Trong Duc) [사진: 24h]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지방 공무원 채용이 약 1억동(약 5천달러)에 거래되었다는 제보를 받고 대상 지역인 하동(Ha Dong), 탕찌(Thanh Tri) 그리고 응호아(Ung Hoa)에서 각각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시작되었다.

 

하노이 인민위원회에 접수된 사건은 각 대상 지방에 대한 조사을 지방 정부 요청했고, 각 지방에서 보고된 검사 결과에서는 "정확한 증거가 제시되지 않아 확인이 불가하다."는 내용이었다. 결과적으로 어떠한 부정 행위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결과 보고였다. 또한 해당 지자체에서는 도리어 음모론을 내세우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 같은 결과가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온라인에서는 "공공연한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냐? 그리고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누가 순순히 인정하겠냐? 앞으로는 고발자가 모든 증거를 찾아서 고발해야 하냐? 등등 다양한 비판 의견들이 나돌고 있다.

 

현재까지 베트남에서는 공무원이 되려면 출신 성분과 함께 상당액의 뒷돈이 들어간다는 것은 국민들 사이에서 이미 일반적인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기도 하다. 부모의 능력과 출신 성분이 대물림 된다고 보여지는 대목이다.

 

인터넷에서 불거진 이번 사건의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지금까지 금기시 되어왔던 공무원 채용 비리가 서서히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 건 아닐까?

 

 

 

비나타임즈 : 201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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