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융 베트남거래소, 매매방식 변경..`동시호가제→실시간 매매제`
Vin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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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거래소의 매매규정이 변경된다. 7월말부터 동시호가제에서 실시간 매매로 바뀌는 것이다.
20일 사이공증권사(SSI)에 따르면 베트남 증시 투자자들은 7월말부터 우리나라 주식거래처럼 장 중 리얼타임 매매를 하게 된다.
기존에 호치민 거래소는 투자자들이 주문을 내면 매수·매도자를 찾아주는 동시호가 방식을 사용했다. 오전 8시20분부터 40분까지 20분간 동시호가 매매를 하고, 20분간 쉬는 시간을 가진 뒤 9시10분부터 30분까지, 10시부터 10시30분까지 하루 중 세 번 매매가 이뤄져왔다.
하지만, 7월말부터는 8시반부터 10시반까지 장 중 리얼타임으로 중간에 쉬는 시간 없이 연속적으로 매매가 체결되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유가증권 관련 전문가는 "베트남은 하루에 20분씩 단 세 번 동시호가로 매매를 체결하는 후진적인 시장이었지만 앞으로는 그때그때 가격이 반영된다는 점에도 큰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고 말했다.
동시호가제는 물량이 쏠릴때 가격이 자연스럽게 연속적으로 오르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뛰어오르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 전문가는 실시간 매매로 바뀌면서 이런 문제가 사라진다는 점에서 베트남 주식거래가 선진화된다는 의의가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외국인투자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리얼타임 매매가 오히려 불편한 점도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은 아직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주식거래에 편리한 인프라가 갖춰져있지 않은 상황에서 브로커의 능력에 의존하는 부분이 너무 커진다는 것이다.
동시호가제에서는 매칭 프라이스가 하나이므로 상한가 주문을 내더라도 자연스레 시장 가격대로 결정되지만 실시간 거래를 하게 되면 브로커의 능력에 따라 자칫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저작권자ⓒ이데일리 [2007-07-20]
20일 사이공증권사(SSI)에 따르면 베트남 증시 투자자들은 7월말부터 우리나라 주식거래처럼 장 중 리얼타임 매매를 하게 된다.
기존에 호치민 거래소는 투자자들이 주문을 내면 매수·매도자를 찾아주는 동시호가 방식을 사용했다. 오전 8시20분부터 40분까지 20분간 동시호가 매매를 하고, 20분간 쉬는 시간을 가진 뒤 9시10분부터 30분까지, 10시부터 10시30분까지 하루 중 세 번 매매가 이뤄져왔다.
하지만, 7월말부터는 8시반부터 10시반까지 장 중 리얼타임으로 중간에 쉬는 시간 없이 연속적으로 매매가 체결되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유가증권 관련 전문가는 "베트남은 하루에 20분씩 단 세 번 동시호가로 매매를 체결하는 후진적인 시장이었지만 앞으로는 그때그때 가격이 반영된다는 점에도 큰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고 말했다.
동시호가제는 물량이 쏠릴때 가격이 자연스럽게 연속적으로 오르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뛰어오르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 전문가는 실시간 매매로 바뀌면서 이런 문제가 사라진다는 점에서 베트남 주식거래가 선진화된다는 의의가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외국인투자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리얼타임 매매가 오히려 불편한 점도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은 아직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주식거래에 편리한 인프라가 갖춰져있지 않은 상황에서 브로커의 능력에 의존하는 부분이 너무 커진다는 것이다.
동시호가제에서는 매칭 프라이스가 하나이므로 상한가 주문을 내더라도 자연스레 시장 가격대로 결정되지만 실시간 거래를 하게 되면 브로커의 능력에 따라 자칫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저작권자ⓒ이데일리 [2007-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