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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글로벌 up&down] 베트남 증시 올들어 2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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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시가 경제를 안정시키려는 베트남 정부의 노력 덕분에 상승하고 있다.

 

베트남의 VN지수는 11일(현지시각) 504.07을 기록했다. 올들어 21.8% 오른 것으로 신흥국으로 분류되는 47개국 중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베트남 증시는 지난 30년간 미국 대형주 지표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으나, 올해 처음 상승 폭이 S&P 500의 두배를 웃돌았다.

 

가장 큰 이유는 물가 상승률을 낮추고 은행의 부실채권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노력 덕분이다. 지난 2011년 23%에 달하던 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6.6%까지 내렸다. 베트남 정부는 은행들의 부실 채권을 처분하고, 외국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베트남의 투자회사인 드래곤캐피탈의 도미닉 스크리븐 대표는 “베트남 정부가 거시 경제의 안정성을 재건하고 불건전한 경제의 주범을 뿌리 뽑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 문제들의 원인이 은행 및 국영기업, 잘못된 자본 분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은행권의 부실 채권 문제로 기업 대출이 막히면서 건설 등 산업경기 회복이 더뎠다. 그에 따라 경제 성장도 둔해졌다. 미국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9월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을 B1에서 B2로 한 단계 강등하기도 했다. 투자 적정 등급에서 5단계나 낮은 수준이다. 베트남 공산당은 작년 10월 일부 당원들의 부패에 대해 사과하며, 은행권 및 국영 기업 개혁을 천명했다.

 

지난해 베트남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3년 만의 최저치인 5.03%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경제가 주요 전망기관들의 전망치인 5.5%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선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선비즈 : 201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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