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사회주의 간판 내리나...국명 변경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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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올 가을 예정돼 있는 헌법 개정을 앞두고 국명을 현재의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에서 '베트남 민주공화국'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베트남 공산당에 의한 사회주의 정책은 지속되지만 민주화와 시장경제화의 진전을 국내외에 보여주기 위해 40년 가까이 계속된 국가명을 변경하는 방안이 논의중이다.
베트남 당국은 지난 1월 개헌초안을 공표하고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헌법개정위원회는 국가명 변경을 하나의 선택 사항으로 제시했다. 국회상무위원과 당 중앙위원회가 논의한 뒤 다음달 국회에서 협의를 마치면 올 가을 국회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베트남 민주공화국은 1945년 초대 국가 주석이었던 호치민이 독립을 선언했을 때의 국명이다. 베트남 전쟁이 끝난 뒤 1976년 현재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으로 국명이 바뀌었다.
일각에선 공산당 일당 체제에서 벗어나 다당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니투데이 : 201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