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한.베트남, 기업인 체류문제 논의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2일 서울에서 까오비엣싱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과 제12차 한-베트남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우리측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에 대한 체류자격 부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고, 베트남이 허가하는 체류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통상 근무기간인 3년보다 짧기 때문에 불편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베트남측은 "한국 기업인들의 체류자격과 관련한 행정절차가 보다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고 장기간 체류기간을 부여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적극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우리측은 또 금융기관의 베트남 내 은행지점 설립 및 기업들의 인프라 사업 진출 등에서 지원을 요청하고 원자력, 석탄, 석유 등 자원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우리측은 현대로템이 호찌민시에서 추진 중인 정수장 및 송수관로 공사에 대한 협조와 우리 기업의 역외소득에 대한 비과세를 요청했고, 베트남측은 우리측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연합뉴스 : 2010-07-03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