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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롯데·CJ 홈쇼핑 ‘베트남 전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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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맞수인 롯데와 CJ가 홈쇼핑 분야에서 ‘베트남 전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들 기업들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을 활발히 타진중인 가운데 베트남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홈쇼핑업계 4위인 롯데홈쇼핑은 선두 기업들인 GS샵과 CJ오쇼핑에 이어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들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염두에 두고 해외시장 첫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와 협력사 물색 등 물밑 접촉을 벌여 왔다.

 

이런 가운데 롯데홈쇼핑은 지난 4월 말 이사회에서 베트남 투자를 승인하면서 베트남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8일 “베트남 현지의 여러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을 다각도로 진행중에 있다”며 “아직 합작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롯데홈쇼핑은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시장도 겨냥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베트남 진출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오쇼핑도 이미 진출한 중국과 인도 외에 베트남을 ‘제3의 시장’으로 점찍은 상황이다.

 

이해선 대표가 올 초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직접 챙기기도 했다.

 

현재 베트남은 중국처럼 외국기업의 단독 법인 설립을 규제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홈쇼핑사는 현지 방송국이나 유통업체와 절반씩 지분을 투자하는 합작법인 형태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시장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을 접촉 중인데 지금으로서는 베트남이 가장 앞서나가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사회주의 국가이다보니 외국기업의 홈쇼핑 방송 허가 절차가 쉽게 진척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은 전체 1600만 TV 보급 가구 중에 20% 정도인 300만 가구만 케이블방송에 가입돼 시장 규모는 작지만 매년 소매업 성장률이 8%대로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라며 “호찌민이나 하노이 등은 경제도시로 도약중인 데다 경제적인 격차가 심해 홈쇼핑이 진출하기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롯데와 CJ 가운데 누가 베트남 시장에 먼저 깃발을 꽂을지를 두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이넨셜뉴스 : 2010-07-0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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