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또 환율 불안…달러 사재기 조짐(?)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베트남의 동-달러환율이 다시 오름세로 전환됐다.
국영 베트남통신(VNA)은 3일 은행 소식통의 말을 빌려 최근 1주일 동안 동-달러환율이 0.49% 상승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달러화에 대한 동화 가치의 추가하락을 뜻하는 것으로, 시중은행권에서는 매각 기준으로 동-달러환율을 1만9100동으로 책정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그러나 은행간 환율은 1만8544동으로 변동이 없다.
베트남 현지 언론들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무엇보다 기업들이 연말 계약 만료나 갱신에 따른 달러 결제 수요 급증에 대비해 달러를 매집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최근 인플레 상승 우려, 무역적자 확대, 외환 리스크 등에 따라 상당수 기업이 안전한 도피처로 달러화 매집에 나섰다는 일부 루머가 현지에 퍼지기도 했다.
이에따라 응웬 반 저우 베트남중앙은행(SBV) 총재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의 공급이 순조롭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유동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인플레와 대금 결제 등을 이유로 달러화를 매집하는 기업들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주장”라며 루머를 일축했다. 한편 베트남의 인플레는 지난 몇 달 동안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당초 우려와 달리 이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22% 각각 오름세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무역적자는 올 상반기에만 67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우려됐다. 헤럴드경제 : 2010-07-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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